2025. 01. 24(금) / 의도치 않은 비밀

오랜만에 집 근처에서 테니스

어제 테니스를 치며 호찬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창현씨도 지수씨가 여자친구 생긴 거 알아요?"

갑자기 창현이형한테 조금 미안했다. 어떻게 보면 가장 가까운 형인데 아직까지 말하지 않았다는 게.

 

한번씩 후회될 때가 있다.

그때 창현이형과 통화하지 않았더라면, 창현이 형이 교회를 떠나진 않았을까?

이제와서 후회해봐야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무튼 그렇다.

 

형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근데 결혼은 진짜 가능할지 모르겠다.

정말 외롭고 힘든 싸움이 될 거 같은데, 기도나 해줘야겠다.

오늘도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해 살자.

 

I talked about this and that with Hochan while playing tennis yesterday.

"Does he know that you have a new girlfriend?"

Suddenly, I was feeling a little sorry for him. In a way, we're the closet, yet I still haven't told him.

 

I regret what I did sometimes.

If I hadn't call him then, wouldn't he have left the chruch?

It's no use regretting now, buy anyway, that's how it is.

 

I really wish he would be happy, but I'm still not sure he can marry her.

I think it's going to be a hard and lonely fight, I will just pray for him.

Let's live with gratitude and do our best today.

이짤에 근거하면 나도 쓰레기..